용산공원, 국민참여로 만든다…희망자 모집
용산공원, 국민참여로 만든다…희망자 모집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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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까지 신청…공원계획에 대한 정책제언·국민권고안 작성

 

용산공원이 국민들의 참여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합동으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최종 공원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용산공원 국민 참여단’ 300명을 모집한다.

정부는 116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미군 기지를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산공원을 처음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첫 번째 국가공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참여단은 119일부터 1218일까지 40일간, 용산공원 국민소통 누리집을 통해 만14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청년 조교그룹 40명과 연구그룹 30명은 1116일부터 1213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단은 내년 6월까지 도보투어, 토론회, 소모임 활동, 워크숍 등을 통해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자가 제안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최종적으로 국민권고안을 작성하게 된다. 당시 국제공모 당선자인 West8·이로재·동일팀에서 “Healing: The Future Park”안을 제안했다.

참여단은 용산공원 정체성, 용산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이용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 개발, 용산공원에 대한 지역사회 관점에서의 의제 발굴, 용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유산 활용방안 탐구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역할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자유토론 단계부터 논의 내용 요약·정리, 기획연구 및 홍보까지 의견수렴 전 과정을 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 유홍준 위원장은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공원이란 좋은 경험과 추억이 깃든 공원이라며, “국민 참여단 활동을 통해 내 손으로 직접 멋진 공원을 만들었다는 경험과 추억으로,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용산공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포스터 /국토교통부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포스터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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