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해적 주의보…해수부, 철저 경계 당부
서아프리카 해적 주의보…해수부, 철저 경계 당부
  • 아틀라스
  • 승인 2019.05.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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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동남아서 해적 활동 뜸한 사이에 나이지리아 베냉 카메룬 토고 등서 성행

 

최근들어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해적에 의한 선원 납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도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을 발표하고, 서아프리카 기니만 등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하여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사고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원 납치피해가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총 38건으로, 전년 동기(66) 대비 42.4% 감소했다. 이는 해적사고 발생이 빈번한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주변해역 등에서 해적사고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료: 해양수산부
자료: 해양수산부

 

< 전세계 연도별 1분기 해적사고 발생 건수 > (단위 : )

구 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전 세계

연간

해적공격

246

191

179

201

-

선박피랍

15

7

6

6

-

1분기

해적공격

54

37

43

66

38

선박피랍

8

3

2

4

0

소말리아

해적공격

0

0

2

2

0

서아프리카

11

14

13

32

22

아시아

41

19

24

22

8

기타

2

4

6

12

8

 

선원피해와 관련, 올해 1분기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는 23명으로 전년 동기(119) 대비 80.7% 감소한 반면, 선원납치 피해는 21명으로 전년 동기(14) 대비 50% 증가했다.

 

< 전세계 연도별 1분기 선원 피해현황 (20152019) > (단위 : )

구 분

2015

2016

2017

2018

2019

연간 합계

479

333

236

191

-

1분기

163

58

63

119

23

사 망

1

0

2

0

0

부 상

3

2

0

2

0

인 질

140

28

31

100

1

납 치

5

26

27

14

21

기 타(폭행·위협)

14

2

3

3

1

 

 

선원인질 피해는 금년 1분기 선박 피랍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선원납치는 해적의 입장에서 선박피랍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수월하고 거액의 석방금을 받을 수 있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아프리카 해상의 해적출몰 지점 /gCaptain 캡쳐
서아프리카 해상의 해적출몰 지점 /gCaptain 캡쳐

 

특히, 올해 1분기 발생한 모든 선원납치사건이 서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만큼 앞으로 이 해역을 항해하거나 정박하는 선박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는 등 납치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에 선원납치 발생 지역 및 납치된 인원은 나이지리아 8, 베냉 6, 카메룬 4, 토고 3명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326일자로 6개월간 선원대피처 미설치 국적 선박 등에 대해 서아프리카 해역(위험예비해역) 진입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서 진입제한조치 이행 거부할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6개월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된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작년부터 서부아프리카 해적활동이 급증하는 추세와 함께 금년에는 선원납치 피해가 동반 증가하는 위험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서부 아프리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철저한 주의경계를 통해 안전항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말리아와 동남아 해적 활동지역 /위키피디아
소말리아와 동남아 해적 활동지역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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