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무력충돌로 다수 사상자 발생
외교부는 11월 12일부로 에티오피아 티그라이(Tigray) 주(州)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최근 이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간 무력충돌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어 우리 국민의 안전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앞서 외교부는 11월 10일에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근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 무력충돌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긴장완화 조치를 통해 에티오피아가 안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여행경보 3단계는 적색경보로, 우리 국민의 철수를 권고하는 단계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동부 지역의 정세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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