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프리카 외교 강화하자…상생협력 제고해야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하자…상생협력 제고해야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11.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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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 개최…“아프리카 외교 저변 확대해야”

 

미국과 중국에 치중된 우리 외교에 아프리카가 소외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나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것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힘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외교부가 111213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앞으로의 대()아프리카 외교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아프리카 관련 주요 대학연구기관 및 민간단체 소속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12일 열린 제13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 /외교부
11월 12일 열린 제13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 /외교부

 

이날 전문가들은 대아프리카 외교에 제한된 외교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한-아프리카 간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전문가들은 또 보건·환경·농업·디지털·청년·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별 협력과 함께 아프리카 권역별로 차별화된 접근을 추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아프리카의 지한·친한 인사를 양성하고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들을 육성해 아프리카 외교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는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참석했다. 고 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외교를 적극 활용하여 아프리카 국가들과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지원이 보건 분야뿐 아니라 협력 전반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대)아프리카 외교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2-3차례 각계 전문가들와 함께 아프리카 전문가 간담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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