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식당 등 인원제한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식당 등 인원제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1.17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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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는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2주간 실시후 추가조치 검토

 

정부가 11190시부터 2주간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다. 인천은 23일부터 1.5단계를 적용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간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섰다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또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총리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1119() 0시부터 122() 자정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다만 인천시의 경우 1123() 0시부터 시행하되, 강화군과 옹진군은 1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종교활동 등에 대해서는 일부 조치를 완화하여 실시한다. 강원도는 영서 지역에 감염이 편중된 점 등을 고려해 전체 단계 격상은 하지 않고, 도가 시··구를 결정해 격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2주 동안 1.5단계를 시행한 결과를 분석한 연후에 유행 상황의 변동에 따라 연장 또는 단계 격상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자체로 유행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 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며, 광주광역시 등에서 이러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자료: 보건복지부
자료: 보건복지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이용 인원 제한 등의 수칙이 추가로 적용된다.

다중이용시설 중 중점관리시설은 이용 인원의 제한을 확대하고, 클럽에서의 춤추기, 노래연습장에서 음식 섭취 금지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50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에서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5종의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이런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반관리시설은 시설별 특성에 따라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등에서는 시설 면적 4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 PC,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다른 일행 간에 좌석 띄우기를 해야 한다. 다만, 독서실·스터디카페도 단체룸은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학원(독서실 제외교습소·직업훈련기관, ·미용업소는 시설 면적 4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한 칸 띄우기를 해야한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50%로 제한된다.

이상의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국공립시설의 경우 이용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경륜·경정·경마·카지노는 20%로 제한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을 위해 시설 인원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하며 운영 유지한다.

구호, 노래, 장시간의 설명·대화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4종 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는 100인 미만 기준은 적용되지 않으며, 4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은 경기장별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30%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다.

-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운영,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며, 민간기관에도 이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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