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간선도로가 개통되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를 잇는 연장 16.5km로, 4차로로 건설되었다.

이 도로는 방조제 도로(33.9km)를 제외하고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로, 호남‧영남‧수도권 등에서 새만금까지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새만금의 핵심 교통축으로 물류수송 등을 위한 중요 교통관문의 역할을 하게 된다. 2013년 착공해 총사업비 3,637억원이 투입되었다. 차량 통행은 11월 25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SK컨소시엄과 새만금 일대에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 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 컨소시엄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SK컨소시엄은 지난 9.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추진계획 등을 협의,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