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시각장애인 위한 한글점자 반포
일제강점기에 시각장애인 위한 한글점자 반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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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맹정음’ 관련 유물등 3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훈맹정음은 박두성(朴斗星, 1888~1963)1926114일에 반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로,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다.

문화재청이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구 천도교 임실교당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한글점자 /문화재청
한글점자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 한글점자 훈맹정음제작 및 보급 유물

훈맹정음의 사용법에 대한 원고, 제작과정을 기록한 일지, 제판기, 점자인쇄기(로울러), 점자타자기 등 한글점자의 제작·보급을 위한 기록, 기구 등 848점으로, 당시의 사회·문화 상황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근대 시각장애인사를 파악할 수 있다.

 

훈맹정음 앞면 /문화재청
훈맹정음 앞면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800-2호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한글점자 육필 원고본, 한글점자의 유래 초고본 등 한글점자의 유래, 작성원리, 그 구조와 체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물이다. 훈맹정음이 창안되어 실제로 사용되기 이전까지의 과정을 통해 당시 시각장애인들이 한글을 익히게 되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유물은 714점이다.

 

구 천도교 임실교당 /문화재청
구 천도교 임실교당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제799호 구 천도교 임실교당

근대기 건축된 한옥형식 교당으로, 생활공간과 종교공간이 상호 공존하면서 독특한 평면과 공간을 구성했고, 오랜 기간 지역의 대표적 근대역사문화자원으로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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