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 백신 승인…"펜데믹의 전환점"
美 FDA, 화이자 백신 승인…"펜데믹의 전환점"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1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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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1억 도우즈 무료 접종…화이자 공급 능력에 달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이에 따라 수일내에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 확진자들에게 투약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승인에 대해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미국에서만 29만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고, 이제 환자들에게 의약품이 공급될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나라는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등 5개국이었고, 미국이 그 다음으로 6번째 승인국이 되었다.

모더나의 백신도 FDA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에도 1억 도우즈를 주문했다.

미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1억 도우즈를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인들에게는 무료로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의 임상실험은 95%의 효과를 입증했다. 파이자의 백신은 초저온 상태에서 각 병원으로 이송되며, 이 수송을 위해 화이자와 운송업체, 의약품 공급업체, 각주의 보건당국, 군대, 병원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놓았다.

문제는 화이자의 공급능력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내년 중반까지 미국인 대부분에게 백신을 접종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자측은 다른 나라들과의 계약 때문에 내년 중반까지 추가로 1억 도우즈의 물량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화이자 홈페이지
사진=화이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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