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의 표명…文 “임무완수에 특별히 감사”
추미애 사의 표명…文 “임무완수에 특별히 감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2.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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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안 재가…추 장관 사의에 “수용여부 판단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의 징계 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징계안에 대해 보고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검사징계법에 따라서 법무부 장관이 징계 제청하면 대통령은 재량 없이 징계안을 그대로 재가하고 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 데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에 대한 혼란을 일단락 짓고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대응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것 특별히 감사하다. 추 장관 본인의 사의표명과 거취 표명을 높이 평가해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했다.

한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이날 새벽 4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신임검찰충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신임검찰충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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