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에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운영
목포 북항에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운영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2.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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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운영 개시…위판부터 어선 급유까지 한 곳에서 처리

 

목포 북항에 수산물 위판·가공·보관에서 부대적인 지원 기능까지를 종합적으로 갖춘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되어 12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목포 북항 내 부지 101,951, 연면적 14,366(지상 4)로 조성되는데, 총 사업비 379억 원을 정부(50%)와 지자체(20%), 목포수협(30%)이 함께 부담했다.

지원단지에는 조기, 갈치, 병어 등의 선어와 새우젓을 대량 거래하는 위판장,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갈치 등을 소분 포장하고 굴비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 생산자들의 편의를 위한 제빙냉동냉장창고면세유 공급시설과 판매시설까지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서남권 친환경종합지원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해양수산부
서남권 친환경종합지원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해양수산부

 

지원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수산물 최대 산지 중 하나인 서남권의 수산인들에게 수산물 위판부터 가공저장판매, 그리고 유류 공급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위판·가공·판매 단계가 현대화된 시설에서 일괄 진행되어 수산물 거래 과정의 위생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위판부터 판매까지 복잡한 유통 절차를 한 곳에서 진행하게 됨에 따라 생산자들은 판매 경로를 다양화할 수 있는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은 수산물 경매 현장을 구경하며,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을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위판장과 냉동시설 부족으로 제때 수산물을 위판할 수 없었던 서남권 어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산지에서부터 수산물 유통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어민들과 소비자가 함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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