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내 2곳 반환부지 활용방안 모색한다
용산기지 내 2곳 반환부지 활용방안 모색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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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활용도 높을 듯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22일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최근에 반환이 결정된 용산 기지 내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장에 대한 보안상 필요한 조치를 거쳐 활용 방안이 모색하기로 했다.

용산기지내 스포츠필드는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약 45,000이고, 소프트볼장은 기지 동남쪽과 장교숙소 5단지 북측 약 8,000의 부지다. 그동안 용산기지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야구장,

축구장, 및 골프연습장 등으로 사용하던 이 공간은 넓은 잔디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지는 내년에 개방될 예정인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위원회측은 기대했다.

 

위원회는 또 용산공원 북측의 경찰청시설 신축예정부지를 포함해 옛 방위사업청 부지 95,600을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 경철청 부지는 1.32, 용산역 인근 대체부지로 이전하게 된다.

용산공원은 출범 이후 인근 국공유지 총 57를 공원경계 내로 편입시켜 공원 면적이 당초 243에서 300으로 23% 가량 확장되었다. 이를 통해 단절된 남산-한강 녹지축이 연결되고, 용산공원 남측과 북측의 접근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미군기지 내 5ㄷ단지 장교숙소 시설 활용현황 /국토교통부
용산미군기지 내 5단지 장교숙소 시설 활용현황 /국토교통부

 

위원회는 올해 8월부터 개방, 운영 중인 미군 장교숙소 5단지에 대해 내년에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장교숙소 5단지에서 도보투어 등을 운영하여 5,000여명의 국민들이 전시관을 둘러보며 용산공원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11월 실시한 장교숙소 5단지 잔여시설 13개동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휴양·피크닉 공간, 용산공원 미리보기 공간 및 도심공원 속 야영장 등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원회는 공모한 아이디어를 검토해 미군숙소 잔여시설 활용원칙을 수립하고, 운영자 선정 및 시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올해 10월부터 약 두달간 진행한 공원명칭 공모결과에서 총 9,401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그중 대표적으로 응모한 명칭은 용산공원, 용산국가공원, 용산늘품공원, 용산미르뫼공원, 용산열린공원등이다. 미르뫼는 용(미르)와 산()의 순우리말 조합이다.

위원회는 1223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최종 명칭을 의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명칭을 선포하고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일부반환 및 경계확장 구역 /국토교통부
용산공원 일부반환 및 경계확장 구역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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