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스타가 아들 앞에서 열연한 ‘자기 앞의 생’
86세 스타가 아들 앞에서 열연한 ‘자기 앞의 생’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12.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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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로렌이 아들인 감독 영화에 출연한 넷플릭스 작품…11년만에 출연

 

나이 86세의 노스타 소피아 로렌(Sophia Loren)이 아들인 에두아르도 폰티(Edoardo Ponti)가 감독한 영화에 주연으로 나왔다. 영화는 자기 앞의 생’(the Life Ahead). 이탈리아 영화다.

넷플릭스가 배급권을 가진 이 영화는 올해 11월에 송출되었다.

영화 포스터 /위키피디아
영화 포스터 /위키피디아

 

내용은 심플하다.

주인공 마담 로사(Madame Rosa)는 창녀 출신으로, 나치 치하에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 남은 이력이 있다. 그녀는 부모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네갈 출신 12살 흑인 소년 모모가 길거리에서 그의 물건을 훔친다. 마담 로사는 코엔 박사의 권유로 마지 못해 이 소년을 보호하게 된다. 마담 로사가 치매에 걸린다.

홀로코스트 당시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마담 로사는 대인기피증에 걸린다.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탈출을 시도한다. 흑인소년 모모가 마담 로사의 병원 탈출을 돕는다. 그녀의 최후를 모모가 함께 한다.

 

평범한 스토리의 영화인데 사람들이 이 영화에 주목하는 것은 소피아 로렌의 연기 때문이다. 나이가 80대 중반인 대스타가 영화에 출연한 이유는 영화감독을 하는 아들을 키우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피아 로렌이 영화에 출연한 것은 11년만이라고 한다.

원작은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Romain Gary)의 소설 자기 앞의 생’(La vie devant soi)이다. 소설은 1975년 로맹 가리에게 콩쿠르상을 안겨줬다. 2년후인 1977년에 프랑스에서 마담 로사로 영화화된 적이 있다.

소피아 로렌은 스타 답게 때론 지루한 영화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플릭스 화면 캡쳐
넷플릭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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