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에 이낙연발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새해벽두에 이낙연발 이명박-박근혜 사면론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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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국민통합 차원에서 거론…14일 박근혜 사면 자격

 

새해 벽두부터 이명박·박근혜 진적 두 대통령의 사면론이 여권에서 나왔다. 진원지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다.

이낙연 대표는 1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이는)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가 1월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캡쳐
이낙연 대표가 1월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영상 캡쳐

 

이와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 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건의하겠다고 한 만큼 실제로 건의가 이뤄져야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면 발언과 관련, “온 국민이 코로나19 위기를 겪는데 정치권이 갈등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통합된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근혜 전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114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재상고심에서 형이 확정되면 박 전 대통령은 20174월 기소된 지 39개월 만에 모든 법정 다툼을 끝내게 된다. 이에 따라 박 전대통령의 사면이 법적으로 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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