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취소, 전국생활체육축전 연기
전국동계체육대회 취소, 전국생활체육축전 연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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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에서 선수 피해 최소화 노력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로 연기했다.

 

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당초 25()부터 8()까지 서울, 강원, 경북 지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교육부(·도교육청), ·도체육회, 동계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왔다.

 

2015년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 /문화체육관광부
2015년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 시 합숙, 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동계종목 특성상 설질 저하 등으로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전국 규모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특히, 학생선수가 다수 포함된 점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한체육회 이사회 서면 의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의 미개최로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에서의 선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체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14~7일로 연기했다. 생활체육인 약 25,000명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특별시와 시도체육회 등 관계 기관은 상반기 개최 시 감염 확산 위험이 클 수 있고,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이라는 데 모두 합의해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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