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벽화처리 기술 제공… 바간벽화에 적용
미얀마에 벽화처리 기술 제공… 바간벽화에 적용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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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지역 표준 안내서로 채택…민난투 역사마을 조성사업 추진

 

미얀마 바간(Bagan)은 미얀마를 최초로 통일한 파간왕국(Pagan Kingdom, 8491297)의 수도였던 고대도시다. 바간에는 1만개 이상의 불교 사원과 탑이 세워졌고, 현재 2,000여개 가 남아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바간지역은 문화유산 ODA 사업 거점지역으로서 문화재청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바간고고학박물관, 파야똔주 사원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등재지원, 지진피해 응급복구, 보존처리 역량강화, 벽화보존처리 안내서 제작 등을 지원해 왔다.

 

미얀마 바간의 불교 유산 /위키피디아
미얀마 바간의 불교 유산 /위키피디아

 

이번에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벽화 보존관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벽화보존처리 등 4종 안내서를 미얀마에 전달했다. 전달내용은 벽화보존처리, 구조 모니터링, 지표투과레이더운영, 사원기본관리 등이다.

현지시각 11일 오전 10시에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 우아웅코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과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바간 벽화안내서 전달식 기념촬영, /문화재청
바간 벽화안내서 전달식 기념촬영, /문화재청

 

이번에 제작된 안내서는 바간지역 표준 안내서로 채택되어 현지 공무원, 관계자 등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관리와 역량강화 교육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경주, 백제 역사도시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민난투 마을 대상으로 역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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