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의 명칭, ‘용산공원’으로 확정
용산 미군기지의 명칭, ‘용산공원’으로 확정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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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한 명칭은 공원의 들판·언덕·호수·마당 등 세부 지명으로 활용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가 용산 미군기지에 조성할 공원의 명칭을 용산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국민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300명으로 구성된 용산공원 국민참여단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위원회는 용산공원 명칭 공모전에 접수된 9,401건 응모작 가운데 전문가 심사 및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용산공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용산공원의 명칭으로 용산늘품공원, 용산열린공원, 용산미르뫼공원, 용산국가공원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위원회는 기존 명칭인 용산공원이 약 10여 년간 사용되어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부르기 쉬우며, 직관적으로 대상이 떠올려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명칭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또 기타 우수 제안들은 공원의 들판·언덕·호수·마당 등, 공원 세부 지명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용산공원 국민참여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용산공원 가상 조감도
용산공원 국민참여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용산공원 가상 조감도

 

이날 발족한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에는 지난해 119일부터 1218일까지 모집에 총 1,452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통해 대학생, 주부, 전직 미군부대 근무자 등 다양한 국민 300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참여단은 2월까지 사전 온라인 학습(e-러닝)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단은 주변부 도보투어, 토론회, 소모임 활동, 워크숍 등을 통해 공원의 정체성, 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국민활용, 공원에 대한 지역사회 관점에서의 의제 발굴, 용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유산 이해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참여단은 다양한 시각에서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자가 제안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6월까지 국민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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