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 담배꽁초 주의!…5년간 화재 2천건
산업현장에 담배꽁초 주의!…5년간 화재 2천건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2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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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조사, 담배꽁초가 산업시설 부주의 화재의 최대요인(22.5%)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2015~2019) 사이에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7,985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315(사망 91, 부상 1,224)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산업시설의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31.7%(8,859)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접촉 불량, 과부하) 요인 28.3%(7,932), 기계적(정비 불량, 노후) 요인 17.4%(4,878)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의 원인은 담배꽁초, 용접·절단·연마, 불씨·불꽃·화원방치, 가연물 근접 방치, 쓰레기 소각 등으로 구분되었다.

부주의한 화재 가운데 담배꽁초가 원인이 된 화재는 총 1,995건으로 부주의 화재의 22.5%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용접·절단 20.5%(1,812), 화원(불씨)방치 17.8% (1,575), 쓰레기 소각 14.4%(1,272)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월별로는 1월이 산업시설에서의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로 월평균 2,332건보다 1.3(2,946) 많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겨울철 화재 발생이 많다이는 물을 사용하는 곳에서 동파 방지를 위해 열선이나 전열기 등을 사용하다가 과열되어 화재로 이어지기도 하고, 일부 기숙사를 운영하는 곳에서는 방에서 취사나 담배를 피우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10년간 산업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공장이나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용접 등 화기를 취급할 때는 물론이고, 아주 작은 담배꽁초를 처리할 때도 끝까지 꺼졌는지 확인하여 화재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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