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만에 NSC 전체회의 주재…“평화프로세스 동력 확보할 것”
미국에 조 바이든 46대 대통령이 취임한 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22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미국 바이든 신정부가 출범하는 계기에 NSC 전체회의를 열고, 이어서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NSC 모두발언 내용)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데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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