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3월 20일 카자흐스탄서 발사
차세대중형위성, 3월 20일 카자흐스탄서 발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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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지 도착…정밀지상관측영상 제공, 국토관리·재난대응

 

국내기술로 개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320() 127분경(한국기준 320157분경)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1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현지기준 124일 발사장인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사의 소유즈 2.1a 발사체로 발사하게 된다.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약 2개월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상상도 /사진=국토교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 상상도 /사진=국토교통부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로 500kg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 확보 및 정밀지상관측용(흑백0.5m, 칼라 2.0m) 중형위성 2(1, 2)를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할 예정이다.

2단계는 1단계 사업으로 확보된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중형위성 3(3호 우주과학·기술검증, 4호 광역농림상황 관측, 5C-밴드영상레이다 수자원관측)를 국산화하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1호 위성은 3월에 발사되며, 2호는 2022년초에 발사할 예정이다.

 

시스템 음향시험(2020.3.) /사진=국토교통부
시스템 음향시험(2020.3.) /사진=국토교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중형급 위성 표준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다양한 탑재체의 개발과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다양한 공공분야의 관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위성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와 활용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독자 개발된 정밀지상관측용 저궤도 실용급 위성이다. 주관기관은 항우연이다.

항우연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을 통해 중형위성급 시스템과 표준본체(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이전해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정밀 광학탑재체를 국내 독자 모델로 국산화했다.

특히 국산화된 정밀지상용 광학탑재체는 국내 독자모델로 다목적실용위성 3A호 대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100kg이상의 경량화를 가능하게 했으며, 차세대 기술인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방식의 영상자료처리장치를 채용함으로써 무게 및 비용을 절감하고 저장용량을 증대했다. 또 대부분의 핵심 구성품을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을 통하여 개발함으로써 높은 국산화를 달성했다.

 

시스템 열진공시험(2020.1) /사진=국토교통부
시스템 열진공시험(2020.1) /사진=국토교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해상도는 흑백 0.5m, 칼라 2m급이다. 이번에 발사하는 위성의 용도는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관련 공공부문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공간정보 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무게는 500kg, 크기는 직경 1.86m, 높이 2.89m. 운용 수명은 4, 관측폭은 12k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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