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초대 의장 출신, 비주류 분류…소감 “총선 승리 다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이인영(54, 서울구로갑) 의원이 선출되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오 49표를 얻은 김태년 후보를 눌렀다. 1차 경선에서 민주당 의원 125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 의원은 54표, 김 의원 37표, 노웅래의원 34표로 어느 후보도 과반을 넘지 못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인영(李仁榮) 의원은 196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총학생회장이던 1987년에 6월 항쟁을 이끌며 직선제 개헌운동을 주도하다 경찰에 구속되었다. 석방 이후 전대협 1기 의장(1987년 10월), 전민련 간사(1988년), 전대협동우회 초대 회장(1993년)을 거쳐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뎠다.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김기배 후보에게 1,800여표 차이로 석패했으나, 17대 총선에서는 원내에 진입했다. 2010년 10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 2012년 1월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되었고,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
그는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사조직인 '부엉이모임'로부터 지지를 얻었다는 얘기도 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우리 당이 넓은 단결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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