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 문화유적, 국내기술로 보전처리한다
사마르칸트 문화유적, 국내기술로 보전처리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2.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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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보존처리실 개소…보존처리 장비와 설명서 지원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는 비단길의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아시아 고대문화의 중심지였다. 이 고대도시의 유물 보전처리에 국내 기술이 참여한다.

9일 오전 11(현지시각) 문화재청이 지원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내 보존처리실이 개소했다. 이 보존처리실은 앞으로 사마르칸트 지역에 있는 8개 국·공립박물관이 보유한 23만여 점의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사마르칸트 박물관내 보존처리실에 정밀분사가공기, 초음파 세척기 등 12종의 보존처리 기자재와 장비를 지원했다. 문화재청은 보존처리 설명서를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 현지 연수와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추진, 문화유산을 통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카몰라 아키로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의 환영사와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의 영상축사를 했다. 행사에는 사마르칸트 지역 박물관에 대한 공적개발 원조사업(ODA)의 경과와 실험실 소개, 장비시연 등이 있었고, 강재권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 사마르칸트 부주지사,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가 소장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 역사문화박물관내 보존처리실 개소식 기념촬영 /문화재청
우즈베키스탄 역사문화박물관내 보존처리실 개소식 기념촬영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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