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통화…불공정 무역 제기, 홍콩 탄압 인권문제도 지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0일 전화회담을 가졌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바이든은 음력 설을 맞아 중국 인민들에게 인사와 희망을 나눴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바이든은 이어 자유롭과 개방된 인도양-태평양의 보호를 거론했다. 이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토 주장에 쐐기를 밖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은 도 베이징 당국의 강제적이고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근본적 문제를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중국의 불공정 무역에 대해 강하게 대시할 것임을 시사한다.
바이든은 또 홍콩 시민에 대한 탄압과 신쟝의 인권 억압, 대만을 포함해 주변지역에 대해 점증하는 중국의 적극적 행위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발혔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으며, 글로벌 건강 안보, 기후변화, 무기억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바인든은 전날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앞서 바이든은 앞서 7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에 대해 “나는 그를 꽤 잘 안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매우 터프하다”며 “그냥 사실을 말하는 것인데 그에게는 민주적인 자질이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홍콩, 대만, 신장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현재 중미 관계가 중요한 길목에 서있다"면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추진은 양 국민과 국제사회의 공동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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