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NYSE 직상장…평가가치 5백억$ 추정
쿠팡, NYSE 직상장…평가가치 5백억$ 추정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02.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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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이후 대규모 외국기업 IPO"…“블루칼라에도 주식 배분”

 

국내 온라인쇼핑몰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쿠팡은 현지시간 12,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쿠팡은 NYSE 기업공개 절차에 따라 조만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쿠팡은 당초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NYSE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로고 /위키피디아
쿠팡 로고 /위키피디아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총 매출은 1197,000만 달러(133,000억원 가량)이며, 순손실은 우리돈 5,200여억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의 NYSE 상장이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의 IPO 평가가치가 500억 달러(55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치는 블룸버그가 한달 전에 300억 달러(33조원 이상)로 예상한 것을 뛰어 넘는 전망이다.

뉴욕 증시 투자가들은 쿠팡이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에서 투자자금을 지원받은 것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팡 배달 서비스 /위키피디아
쿠팡 배달 서비스 /위키피디아

 

쿠팡의 NYSE 심벌은 CPNG로 등록될 예정이며, 상장물량 인수에 골드만 삭스, 알렌사, JP모건, BofA 증권, 시티그룹등이 참여할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쿠팡의 상장이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IPO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뉴욕증시 직상장과 함께 현장근로자들에게 쿠팡 주식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재원은 약 1,000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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