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원, 인공모형으로 쟁반같은 보름달 보여준다
창경원, 인공모형으로 쟁반같은 보름달 보여준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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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대에서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 2.24.~3.2.

 

오는 24일부터 32일까지 서울 창경원에 인공달이 뜬다.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 기간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행사를 224일부터 32일까지 운영한다.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은 보름달을 상징하는 대형 모형으로, 오후 6시부터 830분까지 창경원 풍기대 주변에 설치된다. 밤이 깊어갈수록 인공달은 더욱 선명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창경궁 풍기대에 설치한 보름달 모형 /문화재청
창경궁 풍기대에 설치한 보름달 모형 /문화재청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다. 서울 사람들은 인공달을 통해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멋진 추억을 남기도록 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 비가 올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문화재 당국은 이번 행사가 고즈넉한 고궁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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