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방치된 무주 관광숙박시설, 생활SOC로 개조
21년 방치된 무주 관광숙박시설, 생활SOC로 개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3.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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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방치 건축물 리모델링, 지역활력 거점으로 조성

 

전남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관광숙박시설로 지으려던 건물이 21년째 공사가 중단되어 도시 흉물로 남아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건축물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해 지역주민이 여가 생활을 누릴수 있는 문화공간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시설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이를 국토교통부는 전라북도,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실무협의체를 구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국토부는 이 부지를 지역 내 부족한 고령자 복지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활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기존 숙박시설의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하여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LH를 위탁사업자로 선정해 건축주와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및 설계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3년 새 건축물을 준공할 예정이다.

 

무주 당산리 정비사업 조감도 /국토부
무주 당산리 정비사업 조감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015년 이후 선도사업 대상지 35곳을 선정해 지자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왜 방치된 건축물을 재정비해 왔다.

현재 서울 광진구와 원주시 공동주택, 울산시 복합상가 등 3곳은 공공지원(법률지원 및 컨설팅) 자력 재개로 공사를 끝냈다. 과천시 우정병원은 공동주택으로 사업추진 중이며, 거창군 숙박시설은 행복주택으로, 증평군 공동주택은 어울림센터 및 행복주택으로 변경하여 설계가 진행 중이다.

 
무주 당산리 정비사업 위치 /국토부
무주 당산리 정비사업 위치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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