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기초 작업까지 마무리해야“… 4.7 재보선 전후 후임 정해질듯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창흠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 수석이 전했다.
정 수석의 전언을 해석하면,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고, 공공주도형 주택공급에 관한 입법 기초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만 일하라는 뜻이다.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에서 LH 직원 20명이 투기 의심 사례로 적발되었고, 이중 11명이 변 장관의 LH 사장 재임시기에 발생했다. 정세균 총리도 전날 변 장관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따라서 변 장관의 사의는 시간문제였다.
현재 변 장관이 주도햔 공공주도형 주택공급에 관한 법률은 3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4.7 재보선 전후에 변 장관의 후임이 정해질 것으로 보았다.
변 장관은 2020년 12월 4일에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되어 12월 29일 취임했다. 대학교수 출신인 그는 앞서 SH 사장(2014년 11월~2017년 11월)을 거쳐 LH 사장(2019년 4월~2020년 12월)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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