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레일로드’ 업무협약 체결…서울시 시작으로 지자체로 확대
철도시설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는 24일 서울시청에서 철도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솔라 레일로드(Solar Railroad) 그린뉴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①철도 차량기지 및 역사 주차장에 19.8MW, ②서울역 등 철도역사에 태양광 랜드마크 5.2MW 조성 등 총 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연간 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3,200만 KWh를 생산해 매년 소나무 2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이번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발전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지속 확충해 2030년까지 철도분야 태양광 발전규모를 456MW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용량은 서천화력발전소(무연탄)의 발전용량 400MW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아울러 철도시설에서 태양광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통해 역사 내 전력공급 및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보급 등 이용자들의 편의제고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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