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연구과학위원회 차기의장에 김예동 선출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차기의장에 김예동 선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3.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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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최초 의장, 임기 4년간…남극 관련 정부간 회의 자문 역할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이 25일 화상으로 열린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 Scientific Committee on Antarctic Research) 대표자 회의에서 차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시아에서 남극과 관련한 학술기구의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예동씨 /해양수산부
김예동씨 /해양수산부

 

SCAR는 남극과 관련된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58년에 창설된 민간 국제학술기구로, 남극 연구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남극 관련 정부간 회의와 국제기구를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의장으로 선출된 김예동 위원장은 1987년 한국해양연구소(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실이 문을 열었을 때부터 남극 연구에 매진해 온 극지전문가이다. 14대 극지연구소장을 역임했고,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건설 사업단장으로도 활동했다. 김위원장은 또 아시아극지과학포럼(AFoPS) 의장, 남극로드맵도전 프로젝트(ARC) 공동의장 등을 맡아 극지 과학과 관련한 국제협력에 힘썼으며, 지난 2010년에 이미 SCAR 부의장을 맡아 SCAR의 운영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의장으로서 SCAR 소속 분과별 조직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남극과학 관련 중장기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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