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혈전 논란에 AZ 백신 60세미만 접종 보류
유럽 혈전 논란에 AZ 백신 60세미만 접종 보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4.07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부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도 접종 잠정연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혈전 논란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8일부터 60세 미만 국민에 대한 접종을 보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8일부터 시행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시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7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유럽의약품청(EMA)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함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추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되는 접종대상은 시작시기를 연기하고, 이미 예방 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은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또 국내외 유사사례 발생 여부를 면밀히 감시·조사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조기에 인지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한 대국민 안내사항을 다양한 홍보자료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