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친환경 태양광 모빌리티 개발붐
미국에 친환경 태양광 모빌리티 개발붐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04.1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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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태양광 자동차 판매 시작…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동력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미국에서 태양광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개발되어 일부 공개되었다.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모빌리티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100% 태양광으로 동력을 얻는 차량을 공개했다.

앱테라 모터스는 2006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로, 올해 태양광 자동차의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앱테라(Aptera)는 고대 그리스어로 날개 없는(wingless)’이라는 뜻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해 안에 차량 인도를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선주문을 받았으며 선주문 시작 24시간만에 첫 목표 생산 대수인 330대를 완전 판매했다. 20212월 기준 7,500명이 구매를 위한 선급(deposit)을 지불한 상태다. 가격은 25,900달러부터 시작한다.

앱테라가 출시한 태양광 전기차는 바퀴가 3개인 3륜차로 차량 지붕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된 태양열로 하루 약 45마일에서 1,0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곡선 디자인으로 설계돼 공기 저항을 적게 받는 장점이 있으며 올해 말 안전성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앤소니(Chris Anthony)와 스티브 팸브로(Steve Fambro)가장 효율성이 좋은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다. 지구가 주는 본연의 자원인 태양열을 통해 후세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출시 동기를 밝혔다. 이들은 언론 인터뷰에서는 미국에서 교통수단은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주범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두는 현안 중 하나가 탄소 감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점차 내연기관차들이 사라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앱테라 모터스의 EV 프로파일 /위키피디아
앱테라 모터스의 EV 프로파일 /위키피디아
앱테라 모터스의 Typ-1 /위키피디아
앱테라 모터스의 Typ-1 /위키피디아

 

또다른 스타트업 험블 모터스(Humble Motors)도 태양광 전기차를 최근 공개했다. 이 회사는 202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포드(Ford) 출신 연료 전지 엔지니어, 페라리(Ferrari)와 피아지오(Piaggio) 출신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했다.

험블모터스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5인승 스포트유틸리티 차량(SUV) '험블 원(Humble ONE)'을 최근 공개했다. 험블모터스에 따르면 차량 지붕과 창문에 82.45평방피트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 차량은 하루 최대 60마일의 주행이 가능하다.

생산 시작은 2024년이며 고객 인도 시점은 2025년으로 예정됐다. 가격은 109,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일반 전기차보다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선주문 납부그므이 2,000만 달러를 넘었다고 험블 모터스측은 밝혔다.

 

출처=Humble Motors 사이트
출처=Humble Motors 사이트

 

이밖에 독일의 스타트업 소노모터스(Sono Motors), 네덜란드의 라이트이어(Lightyear), 호주의 EVX 벤처스, 중국의 하너지(Hanergy) 등이 태양광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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