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핵심 윤호중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핵심 윤호중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4.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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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패배후 친문 구심력 강화…5월 전대까지 비상대책위원장 겸임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4선인 윤호중 의원(58, 경기 구리)이 선출되었다.

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104표로 과반이상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되었다. 또다른 후보 3선 박완주(충남 천안을)65표를 얻었다.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친문 인사로, 비주류 박완주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승리함으로써 집권여당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 친문 구심력을 강화하는 의도로 보인다. 신임 원내대표는 5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게 된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후 인사말을 통해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코로나 위기와 민생 위기,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윤호중(尹昊重) 신임 원내대표는 1963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강원도 춘천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구리시에서 17, 19, 20,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었다. 대학시절엔 서울대 인문대학보 止揚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1988년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 간사로 정당활동을 시작했으며, 국회에 진출한 후 당의 원내정책부대표,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수석사무부총장을 거쳐 사무총장과 더불어성장본부장,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후보단일화 협상에 참여했다. 2016829일에는 추미애 대표에 의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으며,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집권후 국정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등 친문 핵심인사로 꼽힌다.

 

윤호중 의원 페이스북 사진
윤호중 의원 페이스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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