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탄진 충청권 광역철도, 2024년 개통
계룡~신탄진 충청권 광역철도, 2024년 개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4.20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호남선과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 개량…·충청권 광역철도 첫 걸음

 

충청남도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 운영 중인 호남선과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을 각각 연결한다.

기존 철도를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20158월 광역철도 지정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거쳐 201912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여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사업개요 /국토교통부
사업개요 /국토교통부

 

계룡신탄진 구간은 총연장 35.4, 이 구간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설역은 6, 개량은 6개다. 기존역은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이며, 신설역은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이다.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이며, 국고 1,198억원, 지방비 1,109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이 구간 개통 시 165(편도) 운행할 예정이며,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간 약 7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역에 따라 철도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선도 /국토교통부
노선도 /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