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전기버스, 도심 달린다…최대 70명 탑승
2층 전기버스, 도심 달린다…최대 70명 탑승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4.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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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서울 삼성역 구간에 21일 첫 투입…국내기술로 개발

 

국산기술로 만든 2층 전기버스가 21일 운행되었다. 2층버스는 우선 인천시 연수구와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되어 운행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최대 70명이 탈 수 있는 친환경 대용량 버스로,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환경부는 421일 수요일 인천시 연수구에서 2층 전기버스의 정식운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서울 광역버스 노선부터 단계적으로 투입될 2층 전기버스는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책의 하나로 국가 R&D로 개발되었다. 이 사업에 총 60억원(정부 30억원, 민간 3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현대자동차와 교통안전공단이 사업을 추진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2층 전기버스는 38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 1회 충전 시 최대 447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좌석 하단부 USB 충전단자, 차량자세제어장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차선이탈방지경고장치 등 안전 및 편의성도 충분하게 갖추고 있다.

아울러 1층 공간 11,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하여 최대 7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1층에는 접이식 좌석(3)을 배치하여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반버스(44인승)보다 한 번 운행시 60% 더 많은 승객의 탑승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광역버스 업체의 2층 전기버스 구입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지자체와 함께 비용의 일부를 분담한다고 밝혔다. 차량 1개 가격은 8억원인데, 정부가 44,200만원, 지자체가 15,800만원을 지원하며, 광역버스 업체는 2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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