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에 로봇, 센서, 정밀가공 등도 포함
뿌리산업에 로봇, 센서, 정밀가공 등도 포함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4.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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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뿌리산업법 전면 개정…정책 지원채계도 재정비할 것”

 

뿌리산업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제조업 업종을 말한다. 여기에는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가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소성가공 전문 기업인 프론텍에서 ‘2021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성윤모 장관 주재로 뿌리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4월 22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프론텍 회의실에서 열린 뿌리산업 업계 간담회. /산업자원부
4월 22일 경기도 시흥시 소재 ㈜프론텍 회의실에서 열린 뿌리산업 업계 간담회. /산업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올해부터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며,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업종별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세대 뿌리산업 기반 조성의 4분야를 중심으로 실행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차세대 기반 조성과 관련해 뿌리산업 범위를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로봇, 센서, 정밀가공 등 첨단기술로 확장개편하고, 금년 중 뿌리산업법을 전면 개정할 예정이라며, “이에 맞게 정책 지원체계도 새롭게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산업자원부
자료=산업자원부

 

이날 발표된 실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4대 분야에 모두 1,5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명장의 숙련기술을 디지털화해 가상현실 방식(VR·AR)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를 올해 신규 구축하고 반월시화 산단 등 뿌리기업 집적 단지에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단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 뿌리공정에 지능형 공정 시스템, 스마트 공장, 지능형 로봇, 디지털 시뮬레이션 등을 적극 보급해 생산현장의 현안 문제를 디지털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수출상담회 확대 등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밀크런 방식의 원자재 공동조달 시스템을 확대해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뿌리 특성화대학원에 한양대를 추가해 4개로 늘리고 숙련 외국인력 비자전환 시 뿌리전용 쿼터를 70명까지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유입을 촉진하기로 gTek.

 

이날 회의가 열린 프론텍은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과 지능형 공정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생산공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생산성을 약 20%이상 향상시키고, 여성근로자가 40% 이상 차지할 정도로 근로 환경 개선에 노력해온 혁신적인 뿌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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