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차관 지명
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차관 지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5.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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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공석 두달만에 내정…청와대 “검찰개혁 소임 다할 것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제청을 받아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법무부차관을 지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임한 후 두달만이다.

김오수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설명했다.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말했다.

 

2019년 12월 2일 춘천소년원을 방문한 김오수 법무부 차관 /사진=법무부
2019년 12월 2일 춘천소년원을 방문한 김오수 법무부 차관 /사진=법무부

 

김오수 후보자는 1963년 전남 영광군 흥농읍에서 태어나 영광 홍농중학교와 광주 대동고등학교(8),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하고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일선 수사검사 시절부터 특수부에서 자주 근무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친 특수통으로 평가받는다. 대검 과학수사부의 초대 부장을 맡아 첨단 과학수사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6월 법무부 차관에 임명되었고, 201910월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하면서 장관직무대행을 맡았다. 추미애 장관 시절에도 추 장관의 신뢰가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204월에 차관에서 퇴임했다.

김오수 후보자는 힘든 시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차관으로 박상기, 조국, 추미애의 세 장관을 보좌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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