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기에 철도시험선로 사용료 90% 인하
국토부, 중기에 철도시험선로 사용료 90% 인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5.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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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료 부담 줄여 시험선로 활용도 제고, 기술개발 유도

 

세종시 전동면~충북 청원군에 13km의 철도종합시험선로가 깔려 있다. 이 철로는 국내 기업들이 철도기술개발에 활용하도록, 정부가 예산을 들여 건설한 선로다. 20195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험선로에서는 198개 항목, 447종의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운용초기에 시험선로 하루 사용료가 1,427만원으로, 중소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다. 특히 자본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에게는 선로 사용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비쌌다. 운영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맡고 있었다.

 

철도종합시험선로 개요 /국토부
철도종합시험선로 개요 /국토부

 

정부가 중소업계의 아우성을 듣고 사용료 인하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에 하루 1,427만원이던 사용료를 921만원으로 인하했다. 이 사용료도 엄청나게 비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5월부터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해선 하루사용료를 295만원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선 최소 90만원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시험선로 사용료는 시험선 운영비를 고려해 산정되며, 사용료의 80% 이상이 전기기본료와 유지관리비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선로 사용료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 안전한 시험환경 제공과 무선통신기반 시험설비(KTCS), 온라인 시험체계 구축을 통한 시험체계 선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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