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여유공간에 숲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산림청은 24일 인천·경기도 교육청, 울산광역시·경기도·충청북도 담당자,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운동장 조성에 관한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시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환경·산림분야 행동 실천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숲 운동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숲운동장은 운동장에 숲생태 탐구, 체험, 운동, 창작활동, 휴식을 함께 하도록 수목, 식물 등으로 조성된 공간을 말한다.

간담회에서는 ‘운동장녹화형 학교숲 조성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숲 운동장 조성 필요성과 효과를 공유하면서, 사업 추진 시 필요한 제도와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고 체육기능으로 한정된 공간을 자연 친화적 학습과 운동 공간으로 조성할 시점임을 공감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민간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2022년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