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달 탐사 참여한다…아르테미스 약정 가입
우리도 달 탐사 참여한다…아르테미스 약정 가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5.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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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NASA와 유인 달참사 프로젝트에 10번째로 서명

 

한국이 미국 NASA의 유인달탐사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와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추가 참여하기 위한 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해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이 약정은 평화적 목적의 달화성혜성소행성 탐사 및 이용에 관해 참여국들이 지켜야할 원칙을 담고 있다. 그 원칙은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운영성, 비상상황 시 지원, 우주물체 등록, 우주탐사 시 확보한 과학데이터의 공개,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원칙, 우주활동 분쟁 방지, 우주잔해물 경감 조치 등이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202010월에 NASA7개국 기관장들이 서명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가 추가 참여해 현재 현재는 9개국이 서명한 상태다. 참여국은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다.

 

사진=NASA
사진=NASA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우리나라가 추가 참여하도록 노력했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참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이번 서명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서,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명했고, NASA측에선 빌 넬슨 청장이 영상축사를 전달해왔다.

이번 서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참여국이 되었다.

 

사진=NASA
사진=NASA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서명을 계기로, -미 양국 간 우주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후속 우주탐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8월에 발사 예정인 한국 달궤도선(KPLO, 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NASA와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이며, 나사(NASA)의 섀도캠(ShadowCam)도 탑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여할 예정이다. NASA의 섀도캠은 아르테미스 미션의 착륙 후보지 탐색을 위한 달 극지방 영구음영지역의 촬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또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를 개발, 미국의 민간 달착륙선에 실어 보내는 CLPS 프로그램에도 참여 중이다.

이번 서명을 통해 한미 간 우주협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참여 범위 확대 및 우주분야 연구자들의 국제 공동연구 참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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