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어 최대 난민…지원대상은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 난민수용국가
외교부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지난 17일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주민 관련 공여국회의(International Donors’ Conference in Solidarity with Venezuelan Refugees and Migrants)에 화상으로 참석, 올해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 역내 난민수용국가를 위해 400만 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시리아 난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베네수엘라 난민 및 이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도적 위기 상황 관련 국제사회의 지지 결집 및 기여 확대를 위해 열렸다.
함 조정관은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들의 인도적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뿐 아니라 특히 가장 취약한 이들에 대한 지원이 계속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 조정관은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수의 베네수엘라 난민과 이주민을 수용하고 있는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역내 국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상기하고, 이들의 난민 및 이주민 수용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들이 당면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계속해서 동참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회의에는 주최측인 캐나다와 우리나라 등 각국 정부대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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