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 9명 등록…김건희씨 X파일 해명
민주당 예비후보 9명 등록…김건희씨 X파일 해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6.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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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5대 도시 철도 지하화” 공약…윤석열, 이준석과 첫 만남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30일에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앞서 이틀간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 양승조 전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박용진·김두관·이광재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되었다.

9명의 예비후보자를 6명으로 줄이는 예비경선은 79~11일에 열린다. 앞서 71일 예비후보자들은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TV토론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약을 펼칠 예정이다.

관심은 반이재명 후보자들의 연합 여부다. 이미 정세균, 이광재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고, 다른 후보들의 참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본격적인 합종연횡은 예비경선이 있은 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도심을 지나는 철도를 지하화해 그 위에 생기는 대규모의 국공유지에 공원과 문화시설, 체육시설, 주거시설 등을 짓고자 한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 직속으로 '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 페이스북 사진
정세균 전 총리 페이스북 사진

 

대선 출정식을 가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내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인터뷰는 윤 전총장의 대선출정식이 있던 29일 오후에 40여분간 전화로 이뤄졌다고 뉴스버스측은 밝혔다.

김건희씨는 인터뷰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억울하다” “속상하다” “기가 막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김건희씨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이었다는 소문에 대해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예요.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어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거예요.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어요.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예요. 죄송하지만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봐주세요.“

- 유부남 검사와 동거 관련 소문에 대해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어요.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합니까.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봅니까?”

- 동거 중이던 검사와의 해외 여행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소문에 대해

예전에 어떤 기자가 저 한테 질문해서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할 수 있으면 한번 지워달라고.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 ……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한편 대선출마 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 행사에 참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 윤 전 총장은 가까운 시일내에 뵙기로 했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공식 행보를 시작했으니 알차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전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공약 발표를 마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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