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첫 3천억 달러…팬데믹 위기 극복
상반기 수출, 첫 3천억 달러…팬데믹 위기 극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7.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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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개월 연속 월 500억 달러 초과…15대 주요품목 모두 증가세

 

6월 수출액이 54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7% 증가했다. 이 수치는 역대 6월 수출액으로는 최고치이며,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은 것이다. 6월 수입액은 503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7%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44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15개 주요 품목이 모두 늘었고, 이 가운데 14개 품목은 두자릿수 증가했다.

반도체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6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액 2, 3위 품목인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세계 경제 회복의 흐름 속에 6월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우리 수출 품목 1, 2, 3위가 모두 6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각각 50%, 1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전, 이차전지 등 정보기술(IT) 품목들도 꾸준히 성장하며 수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지역별 수출도 3개월 연속 전 지역 모두 증가했다.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역대 6월 수출액 1, 2위를 차지했다.

 

자료=산업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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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상반기 수출은 3,032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수입은 2,,851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늘어났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813,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1위 기록이며,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5대 주요 품목 수출 또한 상반기 역대 세 번째로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증가율 26.1%2010년 이후 11년만에 최고 기록이다.

6월 수출입 통계와 상반기 통계를 종합할 때,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교역 위기는 1년만에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산업자원부
사진=산업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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