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을 마련, 5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2021~2025년 사이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으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했으며, 전문가 토론회, 광역교통 서포터즈 간담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공청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되었다.
이번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약 7조1,000억원(국비기준)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는 제3차 계획 3조8,000억원보다 3조원 이상 국비 투자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로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이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7월 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권역별 추진전략, 광역교통망 구축‧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다.
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및 광역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한다. 이 계획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적기 추진, 인천2호선 고양연장, 동부BTX 및 서부BTX 등 신규 광역교통시설사업 선정 등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고, 광역급행철도와 연계하여 환승센터를 적기에 구축하는 한편, 합리적 광역교통 요금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청량리역 환승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등 신규사업이 추진된다.
② 부산‧울산권
일반철도의 광역철도 활용 및 신규 광역철도 추진 등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신규추진하고, 동해선(태화강~송정 구간) 광역철도 활용방안이 추진된다.
광역도로, 광역BRT 확충 등으로 권역내 연계를 강화하고, 광역환승할인 확대 및 통합요금제 시행도 추진한다. 부산 미음~가락 신규 광역도로 및 울산송정역 등 4개 신규 환승센터 건설이 추진된다.
③ 대구권
광역철도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 구간 개선을 추진한다. 대구1호선 영천 연장, 대구 안심~경산 임당 광역도로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대구‧경북 광역교통 거버넌스 구축 및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④ 광주권
신규 광역철도 추진, 광역버스체계 및 통합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대촌~나주금천 광역도로 등이 추진된다.
광역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도시철도역사 중심의 환승 및 연계교통망 구축 등 지역 간 이동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⑤ 대전권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광역환승센터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활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세종 광역철도,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및 세종~청주 광역BRT 등 신규사업과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광역버스 확대 및 광역교통 요금체계 구축,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