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국에 대한 책임과 한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한국전 참전 우방국
벨기에 외교장관이 최근 두차례 폭행 시비에 휘말린 벨기에 대사 부인 건과 관련, 주한 벨기에 대사에게 “지체없이(without further delay) 벨기에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소피아 윌메스(Sophie Wilmès) 벨기에 외교부 장관은 “주재국에 대한 대사의 책임과 한국과의 우호를 증진해야 하는 대사의 임무를 고려해 지체 없이 벨기에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측은 지난 4월 주한벨기에 대사 피터 레스쿠이(Peter Lescouhier)의 부인 시앙 쑤에치우(Xiang Xueqiu)가 옷가게 종업원의 뺨을 때린 사건 이후 대사의 임기를 이번 여름에 끝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부인이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어 또다시 말다툼을 벌였다. 이번 사건은 양측이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았다.
올해로 대한민국과 벨기에는 수교 120주년을 맞는다. 벨기에는 한국전쟁 때 병력을 지원한 우방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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