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 여정 추적한 영화 ‘트립 투 그리스’
오디세우스 여정 추적한 영화 ‘트립 투 그리스’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08.0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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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은 네 번째이자 마지막 여행 시리즈물

 

영화 트립 투 그리스’(The Trip to Greece, 2020)는 영국의 마이클 윈터바텀(Michael Winterbottom) 감독이 영국 여행을 그린 트립’(2011)을 시작으로, ‘트립 투 이탈리아’(2014), ‘트립 투 스페인’(2017)에 이어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제작한 여행시리즈물이다.

네 편의 시리즈가 모두 BBC 방송용으로 제작되었다가 영화화되었다. 주인공 스티브 쿠건(Steve Coogan)과 롭 브라이든(Rob Brydon)이 시리즈 네편에 동시에 출연한다.

 

트립 투 이탈리아, 트립 투 스페인, 트립 투 그리스의 포스터 /위키피디아
트립 투 이탈리아, 트립 투 스페인, 트립 투 그리스의 포스터 /위키피디아

 

트립 투 그리스에서 주인공 스티브와 롭이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추적하며 미식 여행을 떠난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10년간의 모험을 담았다.

주인공들은 여섯 개의 레스토랑을 탐방한다. 두 주인공은 그리스의 예술, 역사, 철학, 음식, 스토리 등을 지껄이며 여행을 즐긴다. 지중해의 눈부신 풍경과 레스토랑의 다양한 음식, 두 친구의 인생스토리와 재담이 어우러 진다.

주인공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자신들의 이름 그대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다. 영국에서 인기 있는 두 배우는 을 대표하는 두 배우는 트립 시리즈물에서 친한 친구와의 유쾌한 여행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여행 도중에 두 주인공 각자의 인생여정이 드러난다. 스티브의 아들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전하고, 롭은 이타카에서 아내와 재회한다.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현재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가 다시 현실과 마주하며 삶을 이어간다.

전쟁을 끝내고 가족과 아내 곁으로 돌아간 오디세우스의 결말을 두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통해 실현한 것이다.

 
‘트립 투 그리스’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트립 투 그리스’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트립 투 그리스’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트립 투 그리스’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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