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란바타르, 내년부터 하늘길 넓어진다.
인천~울란바타르, 내년부터 하늘길 넓어진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8.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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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항공회담 개최…성수기 주9회 추가운항으로 주 5천석까지 확대

 

국토교통부는 82~3일 인천에서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열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를 합의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몽골은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은 여행지 중 하나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한 해 양국 간 항공 여객수가 40여만명(2019년 기준)에 달했고, 최근 연평균 6.8%(2015~20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었다.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했던 이 노선은 20191월 한-몽골 항공회담에서 아시아나항공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하여 경쟁체제로 전환했으나,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 달하고, 항공권 가격이 높고 만성적인 항공권 부족이 발생하는 등 양국 국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은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기존에 국가별 주당 2,500석으로 제한되어 있던 항공 공급력을 2022년도부터 성수기(6~9)에 한해 국가별 주당 5,000석으로 대폭 증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고 기존 항공사도 운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코로나 시대 긴급하게 양국을 오가는 교민 등의 항공 이동과 몽골로의 방역물품 수송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항공정책관은 이번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공급력 증대는 우리 항공사들이 코로나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높은 항공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양국 관광객, 유학생 및 기업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양국을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 건설된 징기스칸 국제공항 /위키피디아
몽골 울란바타르에 건설된 징기스칸 국제공항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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