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ARF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촉구
정의용, ARF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촉구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08.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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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선 복원 긍정적 진전…북한대표 환영, 남북 비핵화 합의 이행 촉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남북 정상 간 합의를 통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한반도와 미얀마, 남중국해 등 지역내 다양한 안보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ARF는 아세안 10개국과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인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파키스탄 등 모두 27개국 회원국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회의에 북한 대표로 안광일 주인도네시아대사가 참석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정의용 장관은 이번 회의에 북한 대표가 참석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정부가 그간의 남북미 정상간 합의를 기반으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남북 정상간 합의를 통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로 합의했음을 상기하고, 이러한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정의용 외무장관은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남북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얀마 사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됐으며, 정 장관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정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의 유지는 모든 국가들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존중과 항행 및 상공의 비행 자유가 보장돼야 함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보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역내 질서 구축을 위해 평화유지활동(PKO) 분야에서 ARF 내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대한 ARF 회원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청년·평화·안보에 관한 성명'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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