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세종호수공원서 드론으로 피자 배달
21일부터 세종호수공원서 드론으로 피자 배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8.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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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 개시…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 개발

 

드론으로 피자를 배달하는 사업이 21일 세종시에서 시범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실시기간은 1031일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13~18시 사이다. 시간당 2~3회 운영된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이다.

드론 배송으로 피자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도미노 피자)을 이용하여 주문하면,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배달된 피자를 수령할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도난·분실사고를 방지했다.

이번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으로, 국토교통부와의 협업을 통해 드론에 활용해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피자 배송 상용화를 성공시킨 피스퀘어도 국비 24,800만원을 드론 배송 기술 확보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개시가 4차 산업의 아이콘인 드론을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용될 드론은 최대이륙중량 24.5kg이며, 자체중량 17kg, 배송박스 무게 2.5kg, 피자세트 무게 최대 5kg로 고려되었다. 드론 운용고도는 150m 이하이며, 거리는 왕복 6km, 배달 속도는 편도 9m/s, 배달 시간은 편도 69분으로 예상된다.

 
피자 배달 드론 /국토교통부
피자 배달 드론 /국토교통부
안심 박스 /국토교통부
안심 박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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