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민관협력 도시재생 리츠사업자에 계룡건설
제1호 민관협력 도시재생 리츠사업자에 계룡건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8.23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대상…민간사업자 주도로 도시재생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민간사업자 제1호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이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산업이 주관사로, 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이 참여한다. 자산관리회사는 KB부동산신탁이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36,394)를 대상으로 420일부터 79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사업역량, 재무여건, 개발계획 등에 대한 1(서류심사), 2(발표평가, 전문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민간사업자는 천안시에서 제시한 공모요건인 수영장·사우나·빙상장 등 필수 공적시설을 조성하고, 주거시설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문화시설 등을 자유롭게 설계했다. 총사업비는 3,639억원으로 추정된다.

민간사업자와 천안시·공공기관·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 HUG) 등은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연내 완료하고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 조감도 /국토부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 조감도 /국토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는 기존의 공공위주로 사업을 기획한 후 민간은 단순 시공 형태로만 참여하던 사업 방식과 달리,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사업의 기획·구상 단계부터 협업하여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도시재생 리츠 추진 방식이다. 민간은 총사업비의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리츠 사업구조화, 설계·시공·시설운영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하며, 지자체는 쇠퇴지역 내 공유지 등 후보지 제공(현물출자), ·허가 지원 및 최소한도의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기금은 사업지 공모 및 민간사업자 선정 등 사업추진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며 기금 출·융자 및 도시재생사업의 공공성 등 검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도시재생사업에의 참여를 촉진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