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정부간 MOU 체결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정부간 MOU 체결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09.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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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 예상, 수도 아순시온에서 외곽까지 43km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과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간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KIND 사장 과 FEPASA 사장은 아순시온 철도사업의 세부절차 및 기관별 역할을 규정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제반조건이 구축되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예정노선도(타당성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예정노선도(타당성조사 결과) /국토교통부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ción)과 외곽 으빠까라이(Ypacaraí) 사이에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투자개발형(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구간의 철도는 1861년에 건설되었으나, 시설이 낙후되어 현재 운영이 중지상태다. 파라과이 정부는 철도 시설부지에 현대적인 경전철 도시철도를 건설, 아순시온 일대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을 도모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철도공단이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해 용역을 진행하던 중에 불법 거주자 문제 등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에 처했다. 이후 2019년에 KIND가 발주처를 방문, 사업추진을 다시 협의했고, 지난해 파라과이의 요청에 따라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했다.

현재 총사업비는 약 5억 달러로 예상되며, 총연장 43km 구간에 역사 7,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계획안이 마련되어 있다.

건설기간은 5, 운영기간은 30년으로 총 35년의 사업기간을 설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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