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옛 정원 사진으로 본다
한국과 중국의 옛 정원 사진으로 본다
  • 김현민기자
  • 승인 2019.05.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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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통정원 사진전‘옛 뜰을 거닐다’ 개최…5.28.~6.16. 창덕궁 선정전 뒤뜰

 

우리나라나 중국의 왕족과 사대부들은 경치 좋은 곳에 멋드러진 누각을 지어 풍류를 즐겼다.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든 말든, 그들은 그렇게 즐겼다. 세월이 지나 그렇게 지은 것들이 멋진 문화유산이 되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북경시공원관리중심,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옛 뜰()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중 전통정원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장소는 창덕궁 선정전 뒤뜰이며, 27일 개막식을 열고, 28일부터 616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사진전은 중국 원림(園林)의 가산(假山)을 형상화한 구조물 속 화면으로 보는 독특한 전시기획으로, 국내에서 거의 소개된 적 없는 중국 전통정원 고유의 구조와 배치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서태후가 그토록 아꼈다는 중국 이화원(頤和園)의 아름다운 대비미도 사진으로나마 구경할수 있다. 한국 정원은 자연에 순응하는 단순미를 보여준다.

사진전은 중국과 한국의 정원을 주제별로 비교 전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중국 정원 사진은 황실의 원림부터 사가원림, 사관(사찰)원림 등을 소개하는 중국의 전통원림, 중국의 광활하고 수려한 산수에 걸쳐 형성된 풍경명승, 그리고 도시건설과 더불어 형성되면서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성시원림을 약 100여 장의 사진으로 선보인다.

또한 한국은 인공적인 손길을 최소한으로 절제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정원을 궁궐, 왕릉, 민가, 별서, 사찰, 서원등 세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아름다운 자연 속 명소인 명승, 자연경관을 마을 안으로 끌어들여 자연에 순응한 배치가 돋보이는 전통마을 등을 1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선보인다.

사진전과 별도로 27일 오후 1시 창덕궁 서향각 일원에서는 <··일 전통정원의 보존관리 협력을 위한 전문가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중국의 정원>

 

중국 황가원림 ‘이화원’ /문화재청
중국 황가원림 ‘이화원’ /문화재청
중국 사가원림 ‘환수산장’ /문화재청
중국 사가원림 ‘환수산장’ /문화재청
중국 사관원림 ‘무당호운’ /문화재청
중국 사관원림 ‘무당호운’ /문화재청
중국 명승 ‘단하산’ /문화재청
중국 명승 ‘단하산’ /문화재청
중국 성시원림 ‘대관루’  /문화재청
중국 성시원림 ‘대관루’ /문화재청

  

<한국의 정원>

 

한국 궁궐정원 ‘창덕궁 주합루’ /문화재청
한국 궁궐정원 ‘창덕궁 주합루’ /문화재청
한국 별서정원 ‘담양 소쇄원’ /문화재청
한국 별서정원 ‘담양 소쇄원’ /문화재청
한국 서원정원 ‘도산서원’ /문화재청
한국 서원정원 ‘도산서원’ /문화재청
한국 명승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문화재청
한국 명승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문화재청
한국 전통마을 ‘안동하회마을’ /문화재청
한국 전통마을 ‘안동하회마을’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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